매일 아침 써봤니? -김민식-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를 읽은 뒤 매일 아침 써봤니를 구입했다.

김민식 피디의 글은 읽기가 쉽다. 잘 읽어진다. 글이 복잡하지 않아서 좋다.

문장을 길게 이어가지 않고 단문으로 짧게 짧게 말해주는 것도 좋았다.


여튼 책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김민식 피디는 방송국의 드라마국 피디다.

박근혜 정부 시절, 징계를 받아서 드라마를 만들지 못하고 힘들었던 시절,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버텼다고 한다.


그에게 쓰는 것이 가지는 의미와 쓰는 것으로 인해서 바뀐 삶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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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록을 잘하지 못한다.

하지만 기록에 꽤나 집착하는 편이다.


아날로그인 종이에 있어서는

다이어리를 쓰고, 가계부를 쓴다.

몰스킨 노트를 늘 들고 다니며 이런 저런 메모를 계속 하고 있으며,


디지털 쪽으로는

에버노트를 이용해서 강의기록을 남기고 있고,

워크플로이로 여러가지 생각을 정리하고,

구글 킵에 낙서하듯이 다양한 메모를 하고 있다.


잘하진 못하는데 시간은 많이 들인다.

그런 나지만 중간에 몇 번 시도하다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한 게 바로 블로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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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했다.

원래 쓰던 블로그 주소에 담겨있는 글들을 정리하고,

예전부터 웹상에 올려져 있는 내 글들을 우선 모두 에버노트로 백업했다.

그 중 글감으로 쓸만한 내용을 따로 분류하고,

하루에 최소 1개 이상의 포스팅을 목표로 3일째 이어가고 있다.


이렇게 블로그를 하게 된 건 내가 이제껏 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매일 아침 써봤니 라는 김민식 씨의 책을 읽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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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그대로 현재 며칠 아침째 계속 이어나가면서 쓰고 있다.

이런 책이 좋다. 뭘 하게 만들어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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