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데이터 사용하기-선불심카드(Prepaid Sim)

먼저 여행에서 인터넷을 사용해온 제 경험부터 잠시 이야기하고 가겠습니다.

2008년 일본 후쿠오카 - 0원
2킬로그램이 넘는 LG 노트북 컴퓨터.

2012년 유럽여행 - 0원
아이폰 4S + 아이패드

2013년 영국여행 - 4만8천원
인천공항에서 구입한 vodafone 유럽선불심카드 500MB + 한국통화 60분

2015년 유럽여행 - 7만 7천원 
-영국, 스코틀랜드, 스페인,  Three Sim : 데이터 무제한 (4G LTE) - 2만8천8백원
-포르투갈 1주일 vodafone : 데이터 1GB (4G LTE) -1만6천4백원

-벨기에 1주일 Base : 데이터 1GB(4G LTE) -3만2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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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여행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무거운 노트북 한대를 들고 가서 인터넷을 했습니다.

여행은 방법이 정해진 게 아니죠. 각자의 방법대로 여행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면 그만큼 볼 수 있는 것이 적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이 필요하고, 인터넷을 하기 위해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컴퓨터 등이 필요하죠.

일본여행을 처음 했을 땐 노트북을 이용해서 정보를 찾고 여행을 했습니다.



2012년에 첫 유럽여행을 떠났을 때는 스마트폰은 들고 있었지만,

비싼 요금 때문에 외국에서 데이터를 쓴다는 건 상상도 못했죠. 

그저 와이파이가 잡히는 곳에 들어가서 겨우겨우 인터넷을 했습니다.


2013년 에 처음으로 선불심 카드라는 걸 알게 됩니다.


참고로

미리 사용요금을 주고 거기에 명시된 사용량만큼만 쓸 수 있는 게 선불심 카드이빈다.

한국에서 보통 쓰는 스마트폰 요금제의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이 후불 심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의 업체에서 유럽 심카드를 판매하길래 그걸 구입했습니다.

vodafone 이라는 유럽의 통신사 제품이었는데, 

1개월간 500MB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가격은 대략 5만원 정도였습니다.


당시에는 스마트폰 한달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5만5천원 정도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닥 비싸다는 생각은 안들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너무 비싸긴 했네요. ㅠ.ㅜ


2015년

유럽여행을 하기 전에 나라별로 심카드를 미리 검색해봤습니다.

제일 유명한 것이 영국의 Three 라는 통신사의 선불심카드였습니다.


사용조건은 당시에 한화로 2만8천8백원
-1개월간 데이터 사용 무제한 (LTE)

-유럽의 여러 국가를 커버(1개월 안이라면 여러 국가에서 사용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영국의 비싼 물가를 생각하면 쓰리 라는 회사의 이 심카드는 정말 말도 안될 정도로 저렴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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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데이터를 꼭 사용해야 하는가?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특히 저처럼 여행에서 카우치서핑이나 블라블라카 등 공유경제적 요소를 주 요소로 여행을 계획할 경우에는 

인터넷의 중요성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좀 복잡하게 말했네요. 

쉽게 말해 공짜로 혹은 저렴하게 여행을 하려면 인터넷은 필수라는 이야기죠.


이 글을 포스팅 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외국을 여행할 때 요즘엔 데이터 사용은 거의 필수조건입니다.

근데 그 방법이라는 게 워낙 다양하거든요.


1. 국내 통신사 데이터 로밍

2. 국내에서 외국여행 심카드 구입하기

3. 국내에서 외국여행 포켓와이파이 대여해가기

4. 외국 현지에 가서 심카드를 구입하기


제일 편한건 1번이구요.

제일 불편하지만 돈을 아낄 수 있고 만족할 수 있는 건 4번입니다.


영어나 외국어를 잘 못해도 심카드를 구입하고 스마트폰에 끼워서 사용하는 건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번거로움을 조금만 감수하면 돈을 꽤 아낄 수 있어요.


하루이틀 3일 정도의 짧은 여행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사실 이렇게 바쁘게 여행하는 걸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국내통신사 데이터 무제한 로밍요금제(9천원~1만원 수준)을 이용하면 되지만,

여행 기간이 최소 10일 이상 한달 가까이 된다고 하면 

무조건 현지에서 심카드를 구입하는 게 맞습니다. 

비용 차이가 꽤 나니까요. ^^


여행하고자 하는 나라의 심카드가 뭐가 있는지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출발하면 좋을 듯 합니다.

검색만 하면 거의 대부분 쉽게 찾아지니까요.

굳이 검색하지 않고 그냥 해당 나라로 여행을 가더라도, 

공항에 내리면 여행자들을 위한 선불심 카드를 판매합니다.

공항에서 구입하면 다른 곳보다 조금 비싸긴 해도 바가지를 쓴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니 그리 구입하셔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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